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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라크에 1대 2 패배로 16강전 한일전 가능성 커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배했습니다. 일본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며 2위로 추락, 일본은 24일 인도네시아와 최종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일본 선발
일본은 4-2-3-1 포메이션, 최전방에 아사노 타쿠마, 2선에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토 준야, 수비형 미드필더에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 4백에 이토 히로키, 스가와라 유키나리, 이타쿠라 고, 다니구치 쇼고, 골문은 스즈키 시온이 지켰습니다.
이라크 선발
이라크는 4-2-3-1 포메이션, 원톱에 후세인, 2선에 자심, 아민, 야히아, 3선에 알암마리, 바에시, 4백에 나틱, 후세인 알리, 술라카, 푸트로스, 골문은 하산이 지켰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최종 명단 26명 중 20명이 유럽파로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준비가 잘 돼 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장담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 이라크 선제골 1대 0 리드
일본은 1차전에서 베트남을 4대 2, 이라크는 인도네시아를 3대 1로 하면서, 이날 경기는 사실상 1위 결정전이었습니다.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기록 중이며 골득실도 나란히 +2로 팽팽했습니다. 역대 전적은 7승 3무 3패로 객관적 전력에선 일본이 앞서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부상이던 구보를 선발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이라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이라크는 전반 4분경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골키퍼 시온이 상대 공격을 펀칭으로 막아냈지만, 골 박스 오른편의 위험 지역으로 떠오른 공을 후세인이 달려들어 재빨리 헤더로 밀어 넣었습니다. 일본이 항의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일본 마음만 급해 유효슈팅 0개, 이라크 추가골 2대 0 리드
마음이 급해진 일본은 공세에 나서며, 전반 45분 동안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하나의 유효슈팅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반 36분경 이토 준야가 상대에 거친 태클을 시도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며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이라크가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반 추가 시간에 후세인이 추가골을 득점하면서, 일본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일본은 전반을 0대 2로 밀린 채 마감했습니다.
후반 양 팀 선수 교체 분위기 변화, 일본 추격골 늦어져 패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본은 다니구치 대신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라크는 후세인 아메인, 후세인 알리를 빼고 모하메드 알리, 메르차스 도스키를 교체로 투입했습니다. 일본이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아찔한 상황만 자초했습니다. 상대를 막아 세우는 과정에서 페널티킥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VAR 판독 결과 일반적인 상황인 것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다급해진 일본은 구보, 아사노 대신 우에다 아야세, 도안 리츠를 교체 투입하며 경기 변화를 주었습니다. 일본이 공격을 두드리니 골문이 열렸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엔도의 득점으로 2대 1로 만회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일본이 이라크에 패배하면서 D조 2위로 밀려나게 되어 16강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