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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홍콩에 3대 0 승리하며 1승 1무 1패, 조 3위로 16강 확정
팔레스타인(FIFA 99위)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홍콩(FIFA 150위)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 오다이 다비프의 멀티골 등 3골을 몰아치며 3대 0으로 승리하며, 2015년 호주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본선에 오른 팔레스타인은 9경기 만에 본선 첫승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 출전한 팔레스타인이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 남겼습니다.
팔레스타인 선발
팔레스타인은 4-4-2 포메이션, 최전방에 오데이 다바그, 자이드 쿤바르, 2선에 마흐무드 아부와르다, 아미드 마하즈네, 오데이 카루브, 타메르 세얌, 4백에 모하메드 칼릴, 모하메드 살레, 미셀 테르마니니, 무삽 알 바타르, 골문은 라미 하마다가 지켰습니다.
홍콩 선발
홍콩은 4-2-3-1 포메이션, 최전방에 오어, 2선에 카마르고, 탄 시무콴, 우데불루, 3선에 우춘밍, 탄춘록, 4백에 위체남, 누녜스, 게르비크, 찬 신이치, 골문은 체카윙이 지켰습니다.
전반 팔레스타인 선제골 득점 1대 0
전반 12분경 팔레스타인 수비 무삽 알 바타르가 전진하여 받은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골 문 앞 오데이 다바그에 갔고, 데이 다바그가 크로스로 넘어온 공을 정확한 헤더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잔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득점한 팔레스타인이 1대 0으로 리드하는 순간입니다.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이후 득점 없이 팔레스타인 1대 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후반 팔레스타인 추가골 득점 2대 0
후반 48분경 팔레스타인은 전반 득점 장면가 비슷한 위치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 자이드 쿤바르의 정확한 헤딩슛을 통해 추가골을 득점하며 스코어를 2대 0으로 벌였습니다.
후반 60분 오데이 다바 두 번째 골 득점 3대 0
후반 60분경 팔레스타인은 골키퍼가 앞으로 찬 공이 전방 타메르 세얌에게 연결되었고 빠르게 치고 나가 오른쪽 박스 라인 부근에서 강슛 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오데이 다바가 골키퍼가 빈 곳으로 밀어 넣어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대 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홍콩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기적, 희망 무산
홍콩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와 같은 C조에 편성되었다가 아프카니스탄과 시리아가 대회 직전 갑자기 불참하면서 자동으로 16강에 올랐고, 이후 16강에서 팔레스타인을 1대 0, 8강에서 이란을 1대 0으로 잇따라 물리치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홍콩은 이번 대회에서 팔레스타인, 이란과 같은 조에 편성됐지만 0대 3, 0대 1로 패배하면서 같은 이변을 되풀이하는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16가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조 3위로 16강 진출 확정
팔레스타인은 이란(3승, 승점 9)에 1대 2로 진 아랍에미리트와 1승 1무 1패, 승점 4로 같았으나 골득실 차로 조 3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A조 3위 중국(승점 2)에는 승점에서, B조 3위 시리아(승점 4)에는 다득점에서 앞서며,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반면 1968년 이란 대회 이후 56년 만에 본선에 오른 홍콩은 3전 전패, 1득점에 7실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짐을 싸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