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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1개'로 쩔쩔맨 호주, 시리아에 1대 0으로 승리, 2연승으로 16강 확정
호주는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를 1대 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후반 59분경 호주의 잭슨 어빈이 조금은 정돈되지 않은 혼전 속에서 나온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겨, 2승으로 B조에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호주 선발
호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4-3-3 포메이션, 최전방에 보일, 듀크, 보스, 2선에 어빈, 오닐, 멧커프, 4백에 존스, 사우터, 버지스, 베히치, 골키퍼에 라이언이 출전하게 하였습니다.
시리아 선발
시리아는 엑토르 쿠페르 감독은 4-4-2 포메이션, 최전방에 사바그, 헤사르, 2선에 알아스와드, 에리아스, 함, 라마단, 4백에 ㅇ웨이스, 오우스, 크루마, 아잔, 골키퍼에 마다니아가 출전하게 하였습니다.
인도에 이어 시리아까지 넘어선 호주는 2연승,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시리아는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했습니다.
호주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무승부
최근 들어 유럽에서 활동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한창때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B조 1차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B조 최하위로 여겨지는 인도(102위)를 맞아 2대 0으로 승리하면서도, 인도의 수비진들에게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호주는 1차전에서 답답한 골 결정력에 시리아와 2차전에서는 달라졌고. 반면 시리아의 전력도 만만하치 않았습니다. 시리아는 FIFA 랭킹 91위의 팀이지만 호주와 조 선두를 다툴 것이라던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호주 선발 변화, 시리아 선발 변화 없이
1차전이 기대이하였던 호주는 인도전과 비교해 소폭의 선발 변화를 주었습니다. 시리아는 선발에 변화 없이 호주화 2차전을 준비했습니다. 역대 상대 전적 2승 1무로 호주의 우세라는 평가와 달리 시리아의 준비가 확실히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전반 초반은 팽팽한 분위기에서 공방전의 포문을 연 것도 시리아였습니다. 전반 4분경 사바그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시도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시작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던 호주는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10분경 전방 공격수 보스의 중거리 슈팅이 호주 공격의 시작이었습니다.
호주 제공권 세트피스 기회, 시리아 호주 뒷공간 노려
호주는 주로 제공권 우위를 앞세워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노렸습니다. 전반 16분경 프리킥이 어바인을 향했고, 35분경 코너킥 장면에서 존스를 거쳐 어바인이 마무리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두 차레 모두 어바인 머리에 제대로 닿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호주의 공세를 잘 버틴 시리아가 호주의 뒷공간을 파고들던 시리아는 전반 39분경 라마단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43분경 호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상황을 사박그가 아크 부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확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호주 선 굵은 공격 전개 및 선수 교체로 선취골
후반전 초반에는 다시 호주가 힘을 발휘했으나 공격 과정은 여전히 선 굵은 전개 하였고 시리아는 수비에 집중하며 반격을 노렸습니다. 후반 10분경 호주의 패스를 차단해 빠르게 역습으로 시도해봤지만 도중에 끊겨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공격이 답답한 호주 아놀드 감독은 후반 11분경 공격라인 보스 대신 키아누 바쿠스(세인트 미렌), 2선의 오닐 대신 새뮤얼 실베라(미들즈브러), 멧카프를 대신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 동시에 3명을 교체했습니다. 과감한 용병술로 측면을 바꾸니 찬스가 생겼습니다. 오닐이 오른쪽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아졌고 과감한 슈팅이 시리아 수비 맞고 굴절되며 문전 혼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바인이 볼을 받아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잘 맞지 않았던 마지막 슈팅이 골키퍼의 타이밍을 흔들었고, 어바인은 인도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시리아 공격 라인 변화, 호주 골키퍼 선방에 득점 실패
시리아도 후반 19분경 공격을 이끌던 사 박과 알 아스와드를 벤치로 부르고 오마르 카르빈(샤밥 알 아흘리), 파흐드 유세프(알 쇼르타)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만회골을 위해 시리아도 공격 라인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후반 22분경 다소 먼 거리에서 아잔이 시도한 슈팅을 호주 라이언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골라인이 넘어가기 전 다시 잡아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남은 시간 시리아가 공격하는 양상이 짙어졌고,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르빈이 문전에서 받아 슈팅한 볼은 골문을 훌쩍 벗어났습니다. 후반 44분경 실베라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호주는 노련하게 볼을 점유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힘이 남아있는 맥그리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문전에 붙여줬으나 추가 득점하지 못하며 호주가 1대 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시리아 3차전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
경기력에 비해 결과가 아쉬운 시리아는 위 B조 순위표에서 1무 1패 조 3위에 자리한 상황이라 인도와 3차전을 반드시 이겨서 최소 승점 4점을 확보해야 조 3위 중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가 가능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