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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 이라크에 3대 2 대역전승, 타지키스탄과 8강전
요르단은 29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 3번째 경기에서 2대 1로 뒤지고 있다가, 경기 막판 후반 추가시간에만 멀티골을 넣으며 3대 2로 극장골과 함께 대역전승을 하며, UAE를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8강에 먼저 간 타지키스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 선발
이라크는 4-2-3-1 포메이션, 최전방 원톱에 아이멘 후세인, 2선에 이브라힘 바예시, 알리 자심, 유세프 아민, 3선에 오사마 라시드, 아미르 알암마리, 4백에 후세인 알리, 사드 나틱, 레빈 술라카, 아메드 알하자이, 골문은 잘랄 하산 하킴이 지켰습니다.
요르단 선발
요르단은 3-4-2-1 포메이션, 원톱에 야잔 알나이마트, 2선에 알리 올완, 무사 알타마리가, 3선에 마흐무드 알마르디, 라자이 아예드, 니자르 알라시단, 에흐산 하다드, 3백에 살렘 알아잘린, 야잔 아보 알아랍, 압달라 무사 나시브, 골문은 하산 아불라일라가 지켰습니다.
이라크 점유율 64%, 경기를 지배, 요르단 선취 득점, 전반 1대 0 리드
초반부터 양 팀이 격렬하게 맞붙어, 볼 경합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거침없이 부딪혔고, 경기 시작과 함께 이라크가 코너킥을 만들며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먼 쪽을 노린 코너킥이 다소 길게 연결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요르단이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이라크를 압박했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플레이로 이라크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이라크는 요르단의 공세에 밀려 쉽게 전방으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전반 14분경 요르단의 나시브가 자심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발로 얼굴을 가격 하면서 이 이른 시간 경고 받았고. 수비 라인에 경고 한 장을 받게 되면서 요르단이 남은 시간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전반 18분경 요르단이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이라크 수비진을 그대로 통과해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졌고, 이라크 골키퍼가 빠르게 뛰어나와 머리로 걷어냈고, 흘러나온 공을 알타마리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며, 결정적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반 20분경 요르단 왼쪽 측면에서 올완이 원투 패스를 통해 슈팅 각도를 만들어냈고,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향해 때린 슛을 골키퍼가 팔을 쭉 뻗어 막아냈고, 요르단 공격은 계속해서 시도되며 이라크 수비진을 압박했습니다. 전반 21분경 이라크 알리가 전방까지 올라와 직접 슈팅을 때렸고,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요르단 수비가 걷어내자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하프발리 슛으로 연결, 이공은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전반 25분경 알마르디가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이라크 수비를 벗겨냈고,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발에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서 골문을 크게 벗어 나갔습니다. 전반 27분경 요르단 스로인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이 올완에게 연결, 올완이 머리로 한 번 잡아놓은 후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 하지만 골키퍼 어깨에 맞고 골라인 아웃되었습니다. 전반 30분경 이라크가 오랜만에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부정확한 킥으로 기회를 날려버렸고, 전반 36분경 이라크 바예시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아불라일라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혔습니다. 전반 36분경 요르단 에이스 알타마리가 환상적인 돌파로 일대일 기회,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 수비 3명을 뚫어냈고,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골키퍼까지 제치려고 했으나, 골키퍼가 팔을 뻗어 막아냈고, 이때 알타마리가 골키퍼와 접촉 후 넘어졌으나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이라크는 점유율 64%를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부정확한 패스로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오히려 이라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요르단이 앞서갔습니다. 요르단 원톱 알나이마트가 이라크의 패스를 끊어내고 하프라인에서부터 직접 드리블 돌파로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냈고, 한 차례 슛 페인팅으로 골키퍼를 속인 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라크는 전반 종료 직전 자심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려봤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요르단이 선제골을 득점하면서 1대 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라크 골세레머니 경고 누적 퇴장, 요르단 수적 우위 추가시간 골장 멀티골로 대 역전승
후반 6분경 이라크가 롱 볼을 통해 슈팅 기회를 잡았고, 박스 안으로 길게 붙여준 공을 후세인이 머리로 떨궈줬고, 하지만 동료에게 연결되기 전에 요르단 골키퍼가 잡아냈습니다. 이라크는 지단 이크발과 메르차스 도스키를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면서 동시에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 후반 11분경 이라크 후세인 알리가 중거리 슛을 통해 요르단 골문을 타격,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라크 추가로 미드필더 라시드를 대신 모하나드 알리를 교체 투입해 공격수 숫자를 늘렸고, 동점을 위한 이라크의 파상 공세가 계속되었습니다. 후반 21분경 박스 안 오른쪽에서 바예시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 골키퍼가 쳐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틱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엔 수비 발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후반 23분경 이라크는 센터백 나틱이 알리 자심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요르단 수비가 전혀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동점골 주인공 나틱이 직후 요르단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 무릎에 붕대를 감고 들것에 실려 나갔을 정도로 큰 부상이었습니다.
요르단이 후반 30분경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 알타마리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줬고, 올완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문 앞 요르단 공격수 2명을 모두 지나치면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직후 이라크의 대회 5골로 득점 순위 1위에 올랐던 후세인이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안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요르단 수비 머리 맞고 흐르자 이를 발 앞에 제대로 잡아놓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때려넣었습니다. 이라크 2대 1로 앞서가는 역전골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세인이 골 세리머니를 하던 도중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습니다. 잔디를 먹는 세리머니를 하던 후세인에게 주심이 곧바로 경고를 꺼내들었고, 이라크 선수단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단호하게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수적 우세를 잡은 요르단은, 후반 추가시간이 7분이나 주어졌고, 알타마리의 슈팅은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추가시간 5분경 요르단이 극장 동점골, 알타마리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으나 쇄도하던 알아랍이 빈 골대에 밀어넣으며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요르단이 기적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알나시단의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라크의 마지막 슈팅은 허공을 가르면서 요르단의 3대 2 대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요르단은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만나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