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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골드글러브(Rawlings Gold Glove Award)
정확히는 공식 후원사인 롤링스까지 합쳐 롤링스 골드글러브 상이라고도 하고, 골드 글러브 상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MLB 에서 매년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상이 있습니다. 1957년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롤링스 사(Rawlings Sports Goods)가 메이저 리그 선수의 83%가 자사의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는 데에 착안하여 홍보를 목적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골드글러브는 오직 수비만을 평가하여 수상해 왔습니다. 최고의 공격선수를 뽑는 상에는 실버 슬러거 상이 있습니다. 투수 역시 온전히 인플레이 상황에서 야수로서의 수비만 평가하기 때문에, 투구에 대한 평가는 사이 영 상(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 NL, AL 각 한명씩.), 마리아노 리베라 상(AL 최고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 상(NL 최고의 마무리 투수) 등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1958년부터 양 리그 각각 포지션 별로 한 명씩 수여
1957년에는 양 리그를 합쳐서 포지션 별로 한 명씩 수여했지만 1958년부터는 양 리그 각각 포지션 별로 한 명씩 수여했습니다. 외야수의 경우 2010년까지는 포지션 구분 없이 3명을 뽑아 수상했습니다. 따라서 외야수 중 수비 비중이 제일 큰 중견수들이 우익수, 좌익수를 제치고 골드글러브를 독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이런 상황을 막은 코너 외야수는 1990년대의 좌익수 배리 본즈, 중견수급의 범위를 커버하는 역대급 우익수 스즈키 이치로 정도였습니다. 이른 이유로 2011시즌부터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나누어 수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011년부터 양 리그별로 최고의 수비수 한 명에게만 시상하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제정되었습니다. 동일하게 롤링스가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각 팀마다 감독, 코치 1명(팀당 2명) 선정 투표
골드글러브는 기자들이 뽑는 MVP, 사이 영 상과는 다르게 감독과 코치들이 뽑습니다. 각 팀마다 감독과 코치 1명(팀당 2명)을 선정하여 투표하는데, 자신이 속한 팀에 속한 선수는 뽑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수의 실력 증감보다는 그해 상대했던 몇 경기의 기억과 이전의 이미지로 뽑는다는 비난이 심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작년에 골드 글러브 받은 선수가 올해 무난한 활약을 한다면 연속으로 뽑혔습니다. 팀은 많은데 경기수는 같은 지구 빼면 1년에 많아 봐야 10경기고, 그마저도 경기중 해당 선수들의 플레이를 전부 챙겨보기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데릭 지터나 마이클 영의 유격수 골드 글러브 수상 논란, 심지어 1999년 1루수로 28경기만 뛰고 지명타자로 135경기를 뛴 라파엘 팔메이로가 1루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것 등등 제대로 선정이 되는 건지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세이버메트릭스 수치 중 수비 관련 통계 자료(SDI)를 투표에 반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투표인단인 각 팀 감독과 코치들에게 SDI를 배포했습니다. 반영 비율은 약 25%로 하고 있습니다. 2013 골드글러브 수상자들의 발표 이후 팬들은 대체적으로 납득한다는 평이지만 애덤 존스 같은 평균 이하의 수비수가 세이버 반영을 한 이후에도 수상한 것 때문에 여전히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MLB 역대 최다 골드글러브 수상자 누구
투수 그렉 매덕스로 총 18회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제구의 마술사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투수로 확약한 그는 수비도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1990년부터 2002년까지 13년 연속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또 다시 5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MLB 리그에서 23시즌을 확약하는 동안 5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통산 16회의 수상으로 두 번째로 많은 골드글러브를 가져간 선수는 3루수 브록스 로빈슨과 투수 짐 카트가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룩스 로빈슨은 1960년부터 1975년까지 16년 연속 AL 3루수 골드글러브 가져갔습니다. 짐 카트는 1962년부터 1975년까지 AL에서 14년 연속 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후 1976년부터 1977년까지 NL에서 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가져가 16년 연속 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통상 13회 수상한 이반 로드리게스와 아지 스미스가 TOP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반 로드리게스는 1992년부터 2001년가지 10년 연속 AL 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2004년과 2006년, 2007년에도 최고 수비력을 보이며 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가져갔습니다. 아지 스미스는 1980년부터 1992년까지 13년 연속 NL 유격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아지 스미스는 이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2013 SDI 적용 이후 수상자
골드 글러브 수상에 2013년부터 25프로 수비스탯인 SDI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SDI 각 포지션 1위와 실제 수상자를 알아보겠습니다.
투수부문
포수부문
1루수부문
2루수부문
3루수부문
유격수부문
좌익수부문
중견수부문
우익수부문